최근에는 국무총리실에서 대덕특구 기관장에 대한 경영과 인사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연연 기관장 교체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국무총리실 공직기강복무팀은 출연연에 그동안의 기관평가 자료와 기관장의 인사자료 등을 요구하는 등 기관장 평가 기초 자료들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은 자료수집 이외에도 노조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출연연 관계자들을 만나 기관장에 대한 평가를 듣는 등 주로 기관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장 교체에 대한 각종 설들이 난무했지만 최근 국무총리실 공직기강복무팀이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에 출연연도 기관장교체 사정권에 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기관장 교체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출연연 기관장들에게 일괄사표를 받고, 일부는 '정치적 낙하산'으로 지목, 사표를 선별수리해 일부 기관장들은 중도하차 하기도 했다.
출연연 원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출연연을 잘 아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출연연 원장들의 임기를 현 정권과 관계없이 보장하겠느냐는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공감한다”며 임기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장관임명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출연연 관계자는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출연연 기관장의 재신임이나 교체는 이달 중순이나 늦어도 5월 초께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