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ㆍ페루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화 통화를 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대통령 취임식 때 에스삐노사 부대통령을 특사로 파견해준데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페루를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을 거론하며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이되는 관계로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 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한ㆍ페루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욱 증진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상태와 관련 “본인과 페루 국민은 한국 국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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