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1시께 경남 통영의 한 여관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서 마시는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A씨는 경남 창원지역 조직폭력배 H파의 두목으로 폭력행위로 지명수배돼 도피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또 부산의 K폭력조직 행동대장 B(37)씨는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군의 한 업소에서 일회용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씨 등은 마약판매상인 C(46)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20만원에 구입해 25회에 걸쳐 상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외 무직, 건설업, 일반회사원 등 상습 마약투약범들을 대거 검거해 입건조치했다. 경찰은 이들의 현장을 급습해 필로폰 0.27g과 대마초 0.23g, 일회용주사기 176개를 압수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마약구입경로를 조사하며 상선을 추적하고 있다. 마약투약범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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