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국내최대 온천관광지로 외암민속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를 중심으로 전통민속문화체험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고, 평택시는 미군이전에 따라 국제교류도시로 지정된 지역으로 한국소리터, 평택호예술관, 웃다리농악전시관 등 전통소리로 특화된 지역이다.
'외국인 관광객 한국의 빛과 소리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응모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유선종 문화관광과장은 두 차례에 걸친 브리핑을 통해 “양 시간 강점이 조화를 이루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관광단지 구축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번사업 선정으로 아산과 평택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주민과 지역예술인의 창조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특화된 문화관광상품 개발, 평택~아산을 순환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거점관광지를 순회하는 관광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테마마을 브랜드창출, 외국인 상설공연, 전시콘텐츠 개발 등 6개 분야 20여건에 달하는 사업을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연간 총 180만명(평택140만, 아산40만명 추산)의 외국인이 찾고 있는 아산시와 평택시간의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현실화되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외국인 창조관광 거점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시켜 사업취지대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빛과 소리에 취할 수 있도록 양 시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외국인 문화예술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광역경제권의 꽃이라 불리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해 단일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광역행정에 대한 수요증가, 중복투자방지,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한 예산의 효율성 제고, 지역간 갈등해소 등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발생 등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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