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에서는 올해 3곳에 317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축되는 등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이 줄줄이 착공될 예정이라는 것.
천안시는 문성·원성구역과 봉명2구역, 부창구역의 재개발지역이 연내 착공될 것으로 보이고, 문화3·성황구역도 정비계획 주민제안서가 제출돼 2014년에는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남구 봉명동 62-1번지 일대 3만4656㎡의 봉명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현재 건축허가신청 단계인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이지역은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로 631가구는 분양(40~85㎡ 이하가 563가구, 85~115㎡ 이하가 68가구), 34가구는 임대아파트를 건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문성·원성구역도 오는 10일 충남도 건축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고, 동남구 문화동 1-4번지 일대 8만 8196㎡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40㎡ 이하 임대아파트 105가구와 40~85㎡ 이하 1604가구, 85~115㎡ 이하 76가구 등 모두 1785가구가 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봉명동 62-53번지 일대 3만 6789㎡의 부창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 40㎡ 이하의 임대주택 62가구와 40~85㎡ 이하 610가구, 85~115㎡ 이하 48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건축심의를 준비 중이어서 올해 안으로 착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동 43-6번지 일대 4만6824㎡의 부지에 조성될 자유시장 주변의 문화3·성황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 지난달 6일 정비계획 주민제안서가 제출돼 적어도 내년 안으로는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곳의 주택 재개발정비 사업지구는 전체 가구 수의 80.6%인 2557가구를 주택구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40~85㎡ 이하로 건축하기로 해 분양에 나설 경우 수요가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1가구의 임대아파트도 건설하기로 해 서민들의 주거공간 제공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오재연 기자 ojy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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