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기초의원-단체장 무공천…선거법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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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기초의원-단체장 무공천…선거법 개정 추진

'공천 강행' 민주당 향후대응 촉각

  • 승인 2013-04-01 18:30
  • 신문게재 2013-04-02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이 1일 공천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어온 기초단체장ㆍ기초의원에 대해 대선 공약대로 원칙적으로 공천을 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대로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공천을 해야한다는 주장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이상일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이번 4ㆍ24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재보선과 관련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해당 지역의 사정에 따른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무공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무공천을 법제화하기 위해 선거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민주당도 지난해 대선 때 같은 공약을 한 만큼 무공천 법제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며, 무공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사무총장 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무공천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선거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천을 하기로 한 민주통합당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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