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만약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직접 북한과 맞닥뜨리는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군의 군사적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안에 국방사이버정책 총괄조직을 보강하고 사이버전 수행 인원을 대폭 증원하는 한편 한ㆍ미 연합 사이버전 수행체계도 발전시키기로 했다.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전환 이후에는 현 연합사령부 수준의 한ㆍ미 연합 지휘구조가 마련된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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