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지난달 21일 신임 홍보대사 선발을 마감한 결과, 2명 모집에 60명이 지원해 30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남대 홍보대사는 남학생 2명과 여학생 5명 등 모두 7명으로 학교 대내외 각종 행사 홍보 , 학교 방문객 의전 및 안내, 언론사 및 방송사 촬영 시 모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들어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역할도 맡고 있다.
한밭대는 최근 신입 홍보대사 '한벗'을 선발한 가운데 3명 선발에 34명이 지원해 11.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한벗'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보대사는 남자 5명, 여자 7명 등 12명으로 교내 행사 지원, 방문객 대상 캠퍼스 투어, 입학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한벗 블로그'도 운영, SNS 홍보까지 맡고 있다.
배재대는 지난달 홍보대사를 모집한 가운데 2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배재대는 타 대학과 달리 홍보대사의 경우, 여자 신입생만 지원가능하다.
배재대는 올해부터 '제 1기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 블로그와 페이스 북, 트위터 등 SNS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목원대는 3일까지 홍보사절단 '홍보도우미' 지원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홍보도우미를 별도로 선발할 계획이다. 인터넷 홍보도우미는 전국 고교 홈페이지를 통한 대학 홍보, 블로그 및 SNS 운영, 온라인상의 홍보댓글 및 악플 신고 등을 담당한다.
대전대는 올 신입 홍보도우미 12명을 선발할 가운데 43명이 지원, 2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홍보도우미는 학기당 장학금 100만원, 전문교육기관 위탁 CS교육 수강 등의 혜택을 받는다.
대학 관계자는 “해마다 홍보대사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은 취업시 경력사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 최근 각 대학마다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홍보대사의 영역도 SNS, 블로그 관리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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