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는,
노란 창포 꽃을 따라
연분홍 연꽃 송이들이 태어나고,
꽃처럼 아름다운
그녀는,
헌칠한 몸매에
얼굴 또한 의연하니,
자나 깨나
임 그리워, 무엇 하나 이룰 수 없어,
베갯머리에
몸을 대고 잠 못 이뤄 하노니.
彼澤之陂(피택지파), 有蒲菡萏(유포함담), 有美一人(유미일인),
碩大且儼(석대차엄), 寤寐無爲(오매무위), 輾轉伏枕(전전복침).
*菡(함): 연봉우리 함
*萏(담): 연봉우리 담
*儼(엄): 의젓할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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