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수 kt 충남고객본부장 |
그런데 정말 세상이 속도의 시대로 변하면서 '빨리 빨리'가 이제 '빠름 빠름'으로 바뀌어 TV CF로 등장하고 있다. 이동통신을 대표하는 단어가 된 것이다.
빠름 빠름의 CF에 걸맞게 LTE가입의 증가추세도 대단하다.
KT는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2개월 여만인 지난달 19일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6월 초 세계 최단 기간인 5개월 만에 LTE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후 8월에 200만명, 11월에 300만명, 그리고 올해 1월 400만명을 업계 최단 기간에 확보했으며, 가입자 증가속도가 빨라져 신규가입자 유치를 할 수 없는 영업정지기간이 있었음에도 2개월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경쟁사보다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출시 첫 3개월 동안 월평균 순증 가입자는 10만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3개월 월평균 순증 가입자는 56만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이번 LTE 500만 돌파는 보조금 과열로 혼탁해진 유통환경 속에서도 페어프라이스를 주도적으로 실천하여 정부의 가격표시제 시행을 이끌어내는 등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결과이며, 지난해 유무선 현장 영업 조직의 통합으로 가시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는 보조금 경쟁이 아닌 글로벌 대표 주파수인 1.8GHz 전국 네트워크에 기반한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 고객맞춤형 요금제, 차별화된 콘텐츠, 글로벌 로밍 등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성과로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버스커버스커의 '빠름~빠름~빠름~', 악동뮤지션의 '올아이피(All-IP)송' 광고 등 새롭고 혁신적인 광고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단기간에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는 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과, 자사 기변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통큰 기변'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면서 기존 우량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것도 가입자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자사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객 특성을 조사한 결과, 상용 초기 대비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연령층과 요금제로 고르게 확산되고 있다.
LTE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6월 대비 20~40대의 비중은 5%p 가량 감소한 반면, 10대 이하(0세~만19세)는 2.9%p 증가한 15.4%, 50대 이상 비중은 2.1%p가 증가한 18.4%로 늘어났다. 이는 청소년요금제, 어르신요금제 등 연령대별 전용 요금제와 데이터이월, 데이터무제한, 뭉치면 올레 등 풍부한 혜택을 담은 차별화된 요금제 출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 이용량 증대 및 무선 ARPU 증가 등 고객의 질도 높아졌다.
2012년 한해 동안 3G에서 LTE로 기기변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변 전 한달과 기변 후 한달 동안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LTE로 바꾸고 나서 2.2배 가량 데이터를 더 많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LTE 데이터 사용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6월 100만 돌파 당시 1인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661MB였으나 지금은 약 2118MB(올 1월 기준)로 28% 증가했고, 이는 HD급 영화 3편 정도를 시청할 수 있는 용량이다.
KT충남고객본부 역시 대전과 충남지역의 빠르고 편리한 LTE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충남고객본부는 이미 1만3000여 개소의 LTE기지국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전 전 지역에서 LTE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세종과 충남의 경우에도 산악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빠르고 편리한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 해에도 추가 재원을 투입해 음영지역의 대부분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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