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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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시즌 아웃

옆구리 부상 최소 6주 회복해야… 남은 경기 출전 불가능

  • 승인 2013-03-31 17:13
  • 신문게재 2013-04-01 14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자철이 옆구리 부상으로 최소 6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의 발언을 인용한 '키커'는 구자철이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올 시즌의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단장은 “구자철은 팀에서 지극히 중요한 선수이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7경기를 소화한 현재 5승9무13패(승점24)로 강등권인 16위에 머물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마지막인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34라운드까지 총 7경기를 남기고 있다. 34라운드가 5월18일에 열린다는 점에서 자칫 구자철이 올 시즌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15위 뒤셀도르프에 승점 5점을 뒤지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의 성적이 이어질 경우 2부리그 3위 팀과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을 마친 뒤 결혼할 예정인 구자철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후 국내에서 검사한 결과 옆구리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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