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자철이 옆구리 부상으로 최소 6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의 발언을 인용한 '키커'는 구자철이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올 시즌의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단장은 “구자철은 팀에서 지극히 중요한 선수이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7경기를 소화한 현재 5승9무13패(승점24)로 강등권인 16위에 머물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마지막인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34라운드까지 총 7경기를 남기고 있다. 34라운드가 5월18일에 열린다는 점에서 자칫 구자철이 올 시즌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15위 뒤셀도르프에 승점 5점을 뒤지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의 성적이 이어질 경우 2부리그 3위 팀과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을 마친 뒤 결혼할 예정인 구자철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후 국내에서 검사한 결과 옆구리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