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죽동지구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견본주택에 지난달 29~31일 3일간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
올해 대전에서 민간주택으로는 첫 공급인데다 세종시와의 근접성, 학군 여건 등의 영향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일단 성공한 분위기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유성 죽동지구 A3-1블록에 들어설 '죽동 푸르지오' 아파트 견본주택이 지난달 29일 공개된 이후 지난 주말까지 3일동안 2만여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집계됐다.
이번에 공급된 죽동 푸르지오 아파트는 지상 19~26층·7개동·638세대 규모이며 중소 평형대 규모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전용면적 75㎡형(180세대)과 84㎡형(458세대)으로 구성됐다.
죽동 푸르지오 견본주택이 일단 주부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데는 세종시와의 연계성, 주방구조 등이다.
이 지역은 세종시와의 교통이 원활한 곳이어서 세종시의 외곽 주거지구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주방구조에서도 주부들의 수납공간이 최대한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가족 간 소통을 위해 자석으로 된 벽체를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가변형 벽체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 역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판상형 아파트에서만 가능했던 맞통풍이 타워형 아파트에도 일부분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 역시 향후 계약 성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연(46·주부)씨는 “전용면적 75㎡ 규모에서도 방이 3개나 있어 소규모 가족이 살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수납공간의 열고 닫는 스타일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돼 있어 그런 점들이 생활 속에서 만족도를 높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줘서 향후 청약예감이 좋다”며 “자체적으로는 1순위 마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은 2일 일반 특별공급, 3일 1·2순위, 4일 3순위 신청접수로 진행된다. 10일 당첨자 발표가 끝나면 계약은 15~17일 3일간 이뤄진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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