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는 5일 청명과 한식을 전후해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산림관서의 전 직원 비상근무태세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을 포함한 전국 산림관서와 지자체는 산불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기관장과 간부급을 포함한 전 직원의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체 산불감시원 1만2000명을 공원묘지, 야간 무속행위 빈발지역, 주요 등산로 등의 순찰에 집중 투입한다.
산불취약시간대에는 산림헬기 10대로 공중 계도ㆍ감시를 실시하고 주말 산불방지 기동단속반이 성묘객의 불 피우기와 논밭두렁·농산폐기물 태우기를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국립 산림 과학원은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미리 알려주는 '대형산불위험예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형산불위험예보제'는 30ha 이상의 소나무 숲을 대상으로 숲의 건조상태를 나타내는 실효습도와 풍속조건 등의 기상여건을 이용해 대형산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미리 알려주는 제도로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