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이 대전·충남·세종지역 국회의원 중 전년에 비해 재산이 4억665만원이 증가했으며,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 81억1088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국회의원 296명의 2012년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강창희 국회의장(대전 중구)은 배우자 명의의 보령시 내항동 임야 및 답 1억1009만원과 서울 방배동 현대1차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대전 중구 목동 목양마을아파트 등 건물 12억6425만원을 비롯해 총 26억140만원을 신고했다.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보유주식의 가격 하락에 등으로 전년 대비 81억1088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완종 의원을 제외한 지역 국회의원 15명의 평균 재산은 11억2588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각각 1억2039만원, 1억4386만원 신고해 평균보다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통합당 박병석 국회부의장(대전 서구갑)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 일대의 임야 및 대지 등 토지 3억6845만원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 대전시 동구 중동 상가 등 건물 28억3628만원 등 총 34억7148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등 건물 4억9500만원과 본인 및 배우자, 모친, 자녀의 예금 14억6710만원을 포함 21억5616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증가액은 1억~5억원이 99명(33.4%)으로 가장 많았고, 1년 사이에 5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도 7명이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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