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방자치단체장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염홍철 시장은 지난해보다 1억6000만원 증가한 24억88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증가 요인은 저축증가 등으로 파악됐다.
안희정 지사는 8억19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4100만원 증가한 것으로, 공시가격 상승 등이 주요 재산증가 요인으로 밝혔다.
대전지역 재산 공개 대상자 35명 가운데 74%(26명)가 재산이 늘었고, 9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공개 대상자 61명중 72.1%(44명)가 재산이 증가했고, 17명은 재산이 줄었다.
곽영교 시의회 의장이 2400만원 증가한 2억2500만원을 신고했고, 노병찬 행정부시장은 저축예금 등이 1억6600만원 증가해 13억2100만원, 김인홍 정무부시장은 19억6600만원을 등록했다.
심현영 시의원은 1년 사이 부동산 평가액과 저축예금 증가로 3억2900만원 늘어난 17억3600만원을 신고해 대전 재산 공개 대상자중 재산증가 1위를 기록했고, 한현택 동구청장은 토지증여 등으로 1억8100만원 증가한 4억93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총액에서는 황웅상 시의원이 25억4900만원을 신고해 대전 재산 공개 대상자중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선 이준우 도의회 의장이 2억200만원 감소한 3억9300만원을 등록했다.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예금증가 및 가계채무 상환 등으로 1억800만원 증가한 8억5900만원을 신고했으며, 박정현 정무부지사는 4월14일까지 최초 재산 신고후 별도 공개 예정이다.
대전·충남 통틀어 최고 재력가인 진태구 태안군수는 채무 증가 등으로 4억3100만원 감소한 230억6100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은 성무용 천안시장으로 56억8700만원을 등록했다. 성 시장은 지난해 신고액보다 1억6500만원 줄었다. 이어 이철환 당진시장이 4억3700만원 증가한 33억8400만원을 신고했다.
도의원 중에선 김석곤 의원이 2억1100만원 늘어난 28억3600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고, 조길행 의원이 2억8800만원 늘어난 15억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태구·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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