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 3차전 대한항공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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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 3차전 대한항공에 3-0 완승

'6연패 신화' 흔들리지 않는 코트위 절대강자 레오 공격 성공률 58.49%, MVP까지

  • 승인 2013-03-28 20:47
  • 신문게재 2013-03-29 14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올해에도 지존은 삼성화재였다.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가 통산 V7 달성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화재는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3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통산 7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합 우승하기는 2007~2008, 2009~2010, 2011~2012시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올 시즌 우승으로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6시즌 연속 지존의 자리에 오르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또 프로배구 출범 이후 전체 9시즌에서 7번 우승트로피를 차지, 우리나라 프로배구 절대 강자임을 과시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대한항공 곽승석의 퀵오프를을 박철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1세트 중반 11-11 상황에서 레오ㆍ박철우 쌍포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레오와 박철우의 공격이 계속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대항항공의 막판 추격을 21점으로 막아내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졌다.

10-10 접전 상황에서 레오의 오픈과 박철우의 백어택, 김홍정의 속공을 묶어 점수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레오가 오픈 터치넷으로 1실점을 허용했지만, 세트 포인트에서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 역시 25-23로 끊었다.

마지막 3세트는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삼성화재의 저력에 주눅이 든 대한항공을 레오ㆍ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25-16로 잡고 통산 V7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오는 이날 58.49%의 공격 성공률로 31득점을 내리꽂는 괴력을 발휘, 박철우는 13득점으로 레오의 뒤를 이어 팀 V7 달성에 앞장섰다.

한편 이날 레오는 챔프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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