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후보 |
▲ 황인석 후보 |
재선거가 치러지는 부여·청양에서는 현재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와 민주통합당 후보에 단독 등록한 황인석 전 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의 맞대결 양상이다.
재보궐 선거를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 초석으로 삼으려는 새누리당이 승리할지, 민주통합당이 거센 반격을 보이며 선거에서 예상을 깬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된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선거라는 의미에서 정권 초반 평가의 의미가 내포돼 선거는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는 2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경력을 활용, '지역일꾼' 이미지를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이 전 지사는 “별도 선거대책기구 없이 현장에 나가 군민에 다가서고 대화를 듣겠다”며 “밑바닥에서 겸손한 자세로 군민과 접촉,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선거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공천에서 경쟁했던 다른 예비 후보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후보들과도 선거에 단합된 모습으로 군민들을 위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인석 전 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은 농어촌의 전문가라는 점를 내세워 민심을 움직여 보겠다는 복안이다.
황 전 지사장은 “38년간 농어촌 공사에 재직한 경험을 살려 농촌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직불제 문제, 농자재 감세 법안 등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지사장은 “농촌만 아니라 지역이 지닌 백제권 문화재를 활용해 지역에 수익이 되돌아가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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