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최근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100여가구의 아파트가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3386가구로 전월에 비해 2.4%(1794가구)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2만7867가구로 전월(2만8248가구)보다 1.3%(381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737가구, 지방이 1만2139가구다.
대전의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 1404가구에서 지난달 1300가구로 7.4%(104가구), 충남은 2691가구에서 2563가구로 4.8%(128가구), 충북 역시 504가구에서 455가구로 9.7%(49가구) 각각 줄었다. 그러나 세종시는 지난달에만 102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했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대전이 692가구로 전월(696가구)대비 0.6%(4가구), 충남은 1557가구로 전달(1654가구)보다 5.9%(97가구), 충북은 455가구로 전월(504가구)에 비해 9.7%(49가구) 각각 감소했다. 대전, 충남북에서 2704가구의 아파트가 불꺼져 있는 아파트인 셈이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3만1347가구로 전월(3만2184가구)에 비해 2.6%(837가구) 줄었으며 85㎡ 이하는 4만2039가구로 전월(4만2996가구)대비 2.2%(957가구)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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