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의 대의원 선거 등 일정이 그동안 진행되지 않아 지부장 선거일이 당초 예정보다 늦춰지긴 했지만 지역 부동산업계는 선거전 분위기로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회에 따르면 중앙회의 대의원 선거가 다음달 1일 후보접수를 시작해 15일 실시된다.
이후 5월께에는 중앙회 임원 선거가 진행되며 이르면 6월 초께 대전시지부장 선거가 예고된다.
대전시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미 2명가량의 인사가 지부장선거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전·현직 대전시지부 임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음주께 출마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전지역 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학회 등을 중심으로 지부장 후보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협회의 한 회원은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선거 역시 단순히 친목회에서 나오는 게 아닌, 전문적이고 진취적인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조직력이 있는 학회에서 후보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그동안 대전시가 추진해오고 있는 '부동산중개업 서비스 인증업소' 제도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논의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관계자는 “자체적인 선관위 구성 등을 통해 지부장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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