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LA다저스는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손 검지를 다친 우완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류현진이 팀의 두번째 선발 투수로 정규리그에 출장한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검지 통증으로 빌링슬리가 커브를 완벽하게 던질 수 없다고 판단, 시범경기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을 정규리그 2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류현진은 다음달 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LA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대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게 된 류현진은 첫 등판부터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LA다저스는 시즌 초반 운영할 선발 로테이션의 순서를 확정했다. 다음달 1일 개막전에 등판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2선발 류현진의 뒤를 이어 조시 베켓과 잭 그레인키 두 우완투수가 3·4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강타자 버스터 포지(26)와의 대결은 꼭 잡겠다”며 “포지를 이겨야 메이저리그를 이겨낼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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