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 27일 태안을 방문해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을 밝히고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태안군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17년까지 16개 사업 1133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금산, 부여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관장ㆍ지역리더와의 대화 ▲지역 현안 청취 ▲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 참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유류사고의 최대 피해지인 태안에는 아직도 검은 그림자가 남아있다”며 “태안의 경제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서해안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의 16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 ▲만리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조성 ▲서해바다 숨결찾기 자동차 투어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건립 등이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5년간 ▲태안종합운동장 조성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 ▲안흥항 해양관광자원개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태안균형발전 8개 사업에 총 572억원을 투입한다.
해삼섬 조성 및 축제식 시험양식, 갯벌 참굴 시범양식단지 확대 등 수산분야에는 올해 2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건강검진센터 운영비 지원과 영묘전 진입도로 개설, 안면배수지 증설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후에는 태안군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하고 5대 암 원스톱 검진시설을 살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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