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이 세계 3위 수준에 올라가 있고, 3000여명에 달하는 전문 해커부대를 유지한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사이버 위기를 통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할 컨트롤 타워 구축과 관련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18대 국회에 이미 국가사이버위기관리법이 발의된 바 있었으나, 그 당시 야권의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상정조차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며 “새로운 국회법에 따르면 안건조정회의에 회부할 수 있기 때문에 중진들의 협상력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하여 이 부분에 대한 입법 진전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중국의 최근 대북 대응 기조에 대해서는 “중국이 북중 국경지대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한다는 외신이 잇따르고 있는데 중국의 이런 태도변화는 바람직한 것”이라면서 “당내 한중외교협의회에서도 탁월한 외교능력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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