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의원 |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청권 4개 시ㆍ도지사와 여ㆍ야 시도당위원장 등이 모여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지만,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 측에서 타 정당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과학벨트와 충남도청 부지활용 방안, 서해안 유류피해지원 등 지역 현안의 시급한 해결을 위해 나섰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강창희 국회의장 주도로 모임을 구성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정작 강 의장실에서 '정치적으로 중립에 위치해야 할 의장이 나서기에는 어려운 일'이라는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나서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면 민주통합당은 당파를 떠나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각자 이해와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함께 지혜와 의견을 모아야 할 때다. 이달 안에 모임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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