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7일 백석동에 위치한 천안시환경에너지사업소(소각시설)스팀생산라인(수관)고장으로 소각을 일시 중단하고 신속한 정비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당초 다음달 정기점검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5일 돌발적인 고장으로 이 같은 정비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
점검기간 중에는 소각 가능한 1일 188t가량의 생활쓰레기를 매립장에 직접매립하고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1일 150t가량의 음폐수(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물)는 저장소에 임시 저장 후 소각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시민들에게 재활용품에 대한 분리작업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쓰레기의 혼합배출과 대형폐기물의 배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이번에 고장 난 환경에너지사업소의 소각로는 2001년부터 가동, 생활쓰레기 소각에따른 스팀생산으로 삼성SDI등 관내기업에 판매 연 40억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내구연한은 2016년까지다.
천안시는 앞으로 매립장에 매립되고 있는 소각가능한 쓰레기를 압축, 포장해 보관 후 추후 2차 소각시설 가동 시 소각하고 현재 시행하고있는 음폐수를 축산폐수까지 활용 바이오 활성탄생산을 확대 할 계획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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