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예산·홍성지역 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2분기(4~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4'로 호황경기를 예측했다.
BSI는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호황을, 반대면 불황을 전망한다. 이번 BSI는 2011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다 7분기 만에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기업체감경기가 크게 상승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섬유 및 기타제조업(89), 화학제조업(95), 기계금속제조업(116), 전기전자제조업(112)로 조사돼 기계금속제조업과 전기전자제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는 생산량수준(106), 설비가동률(103), 설비투자(106)에서 호조를 예상했지만 원재재 구입가격(61), 대외여건(90), 대내여건(91)등에서는 기업이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에 미칠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수요위축(41.5%), 원자재 난(17.8%), 환율불안(20.3%), 자금난(14.5%), 노사관계등 인력난(5.9%)으로 나타나 수요위축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또 예상되는 대외 여건 변화 가운데 환율 부문은 원화강세 완화(23.8%), 원화강세 지속(65.0%), 원화강세 심화(11.2%)로 조사됐고 세계 각국의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호전이라는 답변이 악화라는 답변을 앞질러 점차 세계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경제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호전될 것이란 답보다 많았다.
대외 여건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원화강세(47.6%), 미국경제상황(14.3%), 중국경제상황(23.8%), 유럽경제상황(14.3%)로 각각 조사돼 원화강세가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새 정부에 희망하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2.0%), 해외충격 파급 최소(11.2%), 중소기업의 자금·인력난 해소지원(25.5%), 정책일관성(8.2%), 경제민주화(3.1%)로 나타났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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