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의 마지막 15번째 책은 '에스파냐' 편이다. 먼나라…는 1987년 1권 네덜란드 편이 나온 이래 25년 동안 국내에서 1700만여 부가 팔렸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일본, 미국, 중국의 역사를 다뤘다. 유럽 6개국에서 시작해 일본, 우리나라, 미국, 중국을 거쳐 에스파냐까지 시대를 초월해 읽히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시대로 이끌어온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교수는 “이 책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복 글ㆍ그림/김영사/260쪽/1만2900원.
▲CEO가 잃어버린 단어=CEO가 잃어버린 경영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 책은 경영학에 대한 두 가지 접근법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즉, 경영학 교수들의 접근법과 역사가들의 접근법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우선 인문학의 여러 분야가 드러커의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이어 경영 교육과 인문학의 역사적 연결 관계를 살펴보고,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인문학과 경영학에 어떤 공헌을 하는지 논한다.
더불어 연방주의, 인간적 차원, 리더십, 사회생태학 등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주제를 다룬다.
조지프 A. 마시아리엘로, 카렌E. 링크레터 지음/조성숙 옮김/비즈니스맵/524쪽/2만원.
▲아빠가 들려주는 숭례문 이야기=숭례문에서 배우는 겨레의 지혜와 역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국보 1호 숭례문은 600년 동안 그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자랑스러운 건축물이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건축평론가 이용재와 딸이 함께 숭례문 탐방에 나섰다.
책 속에서는 '툭' 건드리면 '술술술~'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지식 보따리 이용재와 숭례문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재미난 이야기들을 알아간다. 건축물을 지을 때 왜 소나무를 쓰는지, 숭례문 편액은 왜 가로가 아니고 세로인지, 육축에 쓰이는 화강암에 숨겨진 비밀 등 '아빠가 들려주는 숭례문 이야기'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이용재 글ㆍ이승원 그림/한솔수북/40쪽/1만20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