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공추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공추위 심사를 진행했다”며 “4·24 재보선을 위해 실무진들이 지역을 방문해 현지실사를 마쳤으며,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도 실시했고, 여론조사를 실한 결과를 통해 공천을 마무리 하게됐다”고 밝혔다.
9명이 도전장을 던져 혼전양상을 빚던 부여·청양에서는 이완구 전 지사가 공천을 받았다.
이 전 지사는 청양·홍성 지역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선 4기 충남지사를 역임했으며, 2009년 12월 “행정도시가 무산될 때 신뢰는 깨질 것이며, 국민의 좌절과 상처, 갈등과 혼란은 앞으로 국정운영의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도지사직을 사퇴했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부산 영도에서는 단독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미 공천이 기정사실화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4선 의원으로 19대 불출마를 선언한 후 지난해 대선 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서울 노원병의 경우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 공천했다.
공추위는 이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뒤 28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공천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확정된 4월 재보선 지역은 국회의원 선거 3곳, 광역의회 의원 선거 3곳,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2곳, 기초의회 의원 선거 3곳 등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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