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 도청 민원인, 실·과 찾아 '삼만리'

[오류동 메아리] 도청 민원인, 실·과 찾아 '삼만리'

  • 승인 2013-03-26 18:02
  • 신문게재 2013-03-27 6면
-안내표지판 없어 헤매기 '일쑤'

○…충남도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실과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기 일쑤.

보통은 1층 로비에서 해당 부서 직원들이 직접 내려와서 민원인을 안내하는 것이 정석.

하지만 이것을 모르는 일부 민원인들은 홀로 해당실과를 찾아가려다 보니,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서야 원하는 부서에 도착하는 것이 다반사.

심지어 한번 왔던 민원인들도 복잡한 사무실 구조와 미흡한 안내표지 탓에 전에 갔던 부서를 다시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반응.

26일 도청을 찾은 민원인 A씨는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아무리 오르내려도 해당부서 찾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며 “각 층별로 실과를 안내하는 표지가 별로 없어 너무 불편한 것 같다”고 언급.

방승호 기자

-'잦은 출장' 긍정 vs 업무차질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가 많게는 1개월에 8차례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자 해석이 분분.

지난 1년여간 대전지역 문화예술 기관장의 국내외 출장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가 총 59회로 '최고'. 같은 기간 14차례 다녀온 대전문화재단 대표와 대조적.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에서는 활발한 활동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잦은 출장으로 업무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팽팽.

고암미술문화재단측은 “고암은 세계적인 작가로 대내외적인 홍보를 하기 위한 출장이었다”며 “출장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재단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

박수영 기자

-'불량식품 단속' 업주 울상

○…경찰의 강도 높은 부정·불량식품 단속에 식품유통업체, 식당 등이 영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울상.

경찰이 4대악(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부정불량식품)척결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불통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

최근 서구의 유명 뷔페 등도 잇따라 원산지 허위표시 등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고 유명 맛집이 원산지를 속였다가 망신살.

업주들은 원산지를 속여 잘못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경찰이 단속에 열을 올리며 가뜩이나 불경기에 손님이 줄까 봐 전전긍긍.

조성수 기자

-죽동 푸르지오 청약경쟁 '관심'

○…오는 29일 유성구 죽동지구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청약경쟁률에 대한 관심이 집중.

이번 분양은 올 들어 대전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아파트인데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과 맞물려 있기 때문.

한 지역 분양업체 관계자는 “죽동지구에 대한 청약 성공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확신을 하기가 어렵다”며 “지역 업계에서는 죽동 푸르지오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선전해 추가 분양업체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

지역 수요자들도 죽동 푸르지오의 경우, 충남대 학군 인근지역 등의 메리트 때문에라도 견본주택 방문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

이경태 기자

-홈런타자가 꺼리는 한밭구장?

○…프로야구 각 구단 홈런타자들이 대전 한밭야구장을 꺼릴 전망.

좌우 98m, 중앙 114m였던 펜스가 리모델링 후 좌우 99m, 중앙 122m로 늘어난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

특히 중견수 뒤쪽 펜스는 높이가 6m에 달해 타자보다는 투수 맞춤형 구장으로 탈바꿈.

지난해보다 5~10m이상 비거리 늘려야 하는만큼 홈런에 비해 2·3루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

이를 두고 한화 관계자는 “때렸다 하면 홈런이 터지는 '홈런양산구장'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외야플라이볼을 잡아내기 수월한 만큼 투수 성적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 표시.

김영재 기자

-시립병원에 마음 급한 동구청

○…대전시가 대전시립병원 건립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중인 가운데 동구청 움직임이 분주.

동구의 이같은 움직임은 시립병원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용운동에 병원부지를 조성하는 택지개발 용역보고회에 이어 100인의 추진위까지 구성해 시립병원 유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

그러나 동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립병원 부지가 시 외곽에 위치해 대전시민을 어떻게 설득할 지 고민아닌 고민.

이를 두고 동구청의 관계자들은 “시립병원은 그동안 노인 인구가 많은 동구에 위치하는 당위성이 확인된만큼 관내 최적의 병원부지임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설명.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