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일 박사 |
다이아몬드와 흑연은 모두 같은 원자인 탄소(원자번호 16번)로 이루어져 있지만, 흑연의 단단함은 다이아몬드의 10분의 1도 안 된다.
결정구조의 차이로 인해 보석과 연필로 쓰임새가 완벽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결정구조를 규명하는 것은 물성을 알아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활동이다.
칼륨니오베이트 나노선은 자동차 엔진의 진동, 사람이 걸어다니면서 바닥을 누르는 힘, 건물 및 다리의 흔들림 등 주위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기계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압전소자의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학계에서는 김용일 박사팀이 상온 상태의 칼륨니오베이트 나노선 결정구조를 새롭게 규명함으로써 해당 물질에 대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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