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진 국방부장관 |
전 정부에서 임명된 국방장관이 새 정부에서 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국가안보가 위기인 상황에서 최근 사이버테러까지 있었다”며 “가중되는 국가 안보 위기에서 박 대통령은 또다시 정치적 논쟁과 청문회로 시간을 지체하기에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위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오석 경제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남재준 국정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남재준 국정원장, 김관진 국방장관 등 새 정부 '안보 라인'의 구성이 마무리됐다.
한편,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26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경호실이 발표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대통령 일정은 경호 목적상 행사 당일까지 비밀로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 허태열 비서실장은 대변인단을 호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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