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는 21일 농업기술원에 도 귀농지원센터를 개소한 것을 비롯해 10개 시ㆍ군에 귀농지원센터 문을 열고 귀농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달 말까지 충남의 모든 시ㆍ군에 귀농지원세터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귀농지원센터에는 정규직 2명과 상담직(귀농 선배) 1명 등 총 3명이 근무하게 되며, 농협과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귀농ㆍ귀촌 희망자에게 농업정책과 품목별 전문기술, 금융정보, 농지 및 주택정보, 희망지역 동향 등 일괄 종합상담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귀농귀촌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발간하며 귀농박람회, 설명회, 귀농 투어 등 귀농 홍보도 추진한다.
도는 귀농지원센터 설치로 귀농귀촌에 대한 일괄 종합상담 및 정보 제공을 통한 유능한 농촌인력을 확보하고, 귀농선배와 농업기술센터의 민ㆍ관 연계 협력으로 귀농귀촌 희망자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을 기대했다.
도내 귀농ㆍ귀촌 인구는 2010년 318명, 2011년 726명, 지난해 92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타 시도에 비해 인구 유입이 낮아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정착률은 96.5%로 타 시ㆍ도(70~80%)보다 월등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귀농지원센터는 귀농 희망자에게 귀농 정보를 제공하고 초기 귀농인의 안정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 필요한 조직이지만, 그동안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각 1~2개의 시ㆍ군에서만 운영돼 왔다.
그러나 도는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귀농지원센터라는 것을 인식하고, 전 시ㆍ군에 귀농지원센터 설치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 6월 귀농어업인 지원조례를 개정해 귀농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충남농업기술원 김영수 원장은 “도내 귀농인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귀농지원 5개년 계획도 수립했다”면서 “귀농 준비, 실행, 정착 등 3단계에 맞춰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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