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단독 보도한 대전권 서울대 합격자 125명에서 12명이 줄어든 것으로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본보 2월 4일자 1면 보도>
정보공개청구 전문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최근 서울대로부터 받은 '2011~2013년 신입생 지역별 고교유형별 현황'(최종등록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 서울대 신입생 최종 등록자는 모두 3283명.
이 가운데 대전에서는 수시 90명, 정시 23명 등 113명이 등록, 3.44%를 차지했다. 학교유형별로는 일반고 87명(수시 73명, 정시 14명)이었으며 대전외고 14명(수시 5, 정시 9) 대전과학고 11명(수시 11, 정시 0), 대전예고 1명(수시 1, 정시 0)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2011년 115명(3.53%), 2012년 125명(3.84%)이 서울대에 최종 등록한 바 있다.
대전은 2년 만에 다시 서울대 신입생 비율에서 학생 수가 엇비슷한 광주에 뒤처졌다.
광주권 고교에서는 올해 서울대에 116명(3.53%)이 등록 대전보다 3명이 많았다.
광주에서는 2011년 125명(3.84%), 2012년 119명(3.66%)이 서울대에 최종 등록했었다.
서울대 최종등록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2013년 서울대 최종등록자 가운데 서울 1196명, 경기 583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 3개 시ㆍ도가 전체의 58.69%에 달했다.
이는 2011년 57.57%, 2012년 58.46%에 이어 3년째 상승한 수치다.
한편, 충남과 세종권 고교에서는 올해 각각 103명(3.13%), 6명(0.18%)이 서울대 신입생으로 최종 등록했다.
충남권 고교에서는 2011년 98명(3.01%), 2012년 114명(3.50%)이 서울대에 최종 등록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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