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어류양식 4곳중 1곳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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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어류양식 4곳중 1곳 문닫아

3년새 27.8% 감소

  • 승인 2013-03-21 18:15
  • 신문게재 2013-03-22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08년 이후 4년만에 충남도내 양식어가 네 곳중 한 곳은 생업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어류양식 종사자도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내 어류 양식어가(사업체포함)는 213곳으로 전년도에 비해 0.9%감소했다.

양식 어가는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2008년 295곳이던 양식어가는 2010년 260곳, 2011년에는 215곳으로 줄었다.

2008년에 비해서는 27.8%나 감소했다.

어가 감소와 함께 종사자도 감소해 지난해 충남도내 어류양식에 종사하는 인원은 12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8.4%감소했다.

전국적으로 319명이 감소해 7.8% 감소한 것에 비해 두배 이상 줄었다. 이 가운데 가족은 25.5%, 상용종사자는 14.6%씩 각각 감소했다.

어가와 종사자의 감소로 지난해 생산량은 2348t으로 전년에 비해 3.8%감소했으며 생산금액은 197억원으로 11.0% 감소했다.

생산량과 생산금액에서 전국 1위는 전남으로 지난해 2만2357t, 2182억9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육량은 전년도보다 783만3000마리(-14.0%)감소한 4796만 마리로 집계됐다.

반면 양식어류 사육수 면적은 14만2448㎡로 전년보다 34.8% 증가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어류 양식장을 운영한 어가는 2041가구로 전년보다 103(-4.8%)가구 감소했으며 어류 양식 생산량은 7만6308톤으로 전년보다 3859톤(5.3%)증가했다.

반면 경영비 부담완화를 위한 출하 증가에도 생산량의 대부분인 89.5%를 차지하는 조피볼락과 넙치류, 숭어류의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371억원 감소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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