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금년 8월까지 정부 최종안을 확정하고, 하반기 중에 국회에 관련 법률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진 장관은 “3월 중 국민과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국민행복연금위원회를 구성해 정책혼선이나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정부내 '국민행복연금기획단'을 설치, 현 세대 노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누구에게나 이득이 되도록 하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암, 심장·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 등 환자 부담이 큰 4대 중증질환에 대해서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올해 10월부터 초음파부터 시작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하고, 세부추진계획은 6월말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에 대해서도 환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함께 수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복지부는 이날 ▲기초연금 도입 ▲4대 중증질환 등 의료보장성 강화 ▲복지전달체계 개편 ▲맞춤형 개별급여체계로의 개편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보건복지산업 육성 ▲0 ~ 5세 보육 국가책임제 실현 등 6가지 핵심과제에 대한 업무추진 로드맵을 보고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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