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한철 헌재소장, 한정화 중기청장, 조용호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공석 중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박한철(60)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헌법재판관에는 청양 출신의 조용호(58) 서울고등법원장과 서기석(60)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명했다. 또 황철주 내정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중소기업청장에 한정화(59)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을 내정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서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박한철 헌재소장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대검공안부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박 후보자는 2003년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재임시 광역자치단체 최초인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조용호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청양출신으로 중앙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남부지법원장ㆍ광주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기석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경남 함양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와 청주지법원장ㆍ수원지법원장을 역임했다. 서 후보자는 박 헌재소장 후보자와 비슷한 시기인 2004년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한정화 중기청장 내정자는 광주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양대 기획처장과 한국인사조직학회장을 지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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