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903건으로 2011년 860건, 2010년 901건보다 0.2~5%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상자 수도 지난해 1352명, 2011년 1285명, 2010년 1425명으로 교통사고발생의 증감에 따라 비례관계가 성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크게 감소해 지난해 23명, 2011년 38명, 2010년 31명으로 무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무려 8~15명이나 줄었다.
경찰이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이동식 과속단속을 늘리고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경력을 지속적으로 배치한 결과다. 하지만, 경찰단속에도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은 나날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동남서가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법 경시는 이동식 과속단속에서도 드러나 경찰이 지난해 모두 5124건을 적발했으며 이는 2011년 1250건보다 무려 309%나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준법의식 실종 우려마저 낳자 경찰은 다음 달부터 교통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사회의 법질서를 바로 세우기에 중점을 뒀다.
경찰은 과속뿐만 아니라 교차로 꼬리 물기와 끼어들기, 오토바이 인도주행, 방향지시등 미등화 위반행위 등 4대 교통무질서 행위를 집중해 법의 중요성을 일깨울 방침이다.
또 봄철 행락객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음주사고가 잦은 주요 지점에 대한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상습정체교차로에 대해서도 책임경찰관제를 도입, 선별적 단속을 통해 차량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충호 서장은 “교통 약자인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스쿨죤 지역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해 사고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치안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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