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중학교는 지난달 7일 졸업생들로부터 기증받은 하복과 동복 150여벌 가운데 총 100벌의 교복이 새롭게 주인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측은 교복 기증자에게 문구 교환 쿠폰을 제공하고 이를 받은 학생들은 학교앞 문구점에서 공책, 슬리퍼로 교환해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교복 가격이 20만원~30만원대에 달한 점을 고려할 때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자원재활용과 나눔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재룡 교장은 “이번 행사는 단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캠페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심어주는 인성교육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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