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성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께 유성구청에서 열린 대우 푸르지오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해당 분양가를 3.3㎡당 840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당초 한국자산신탁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유성구청에 3.3㎡ 당 881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유성구청에 신청했지만 3.3㎡당 40만원가량 깎인 셈이다.
이같은 결정은 이번에 공급되는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 및 용지매입액 등을 감안, 분양가가 비싸다는 여론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계룡건설이 대전시 노은3지구에서 선보인 '노은 계룡리슈빌Ⅲ'의 분양가인 843만원(3.3㎡당)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죽동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기존 노은3지구와 도안신도시 아파트와 분명 비교될 것”이라며 “어느 정도 분양성 등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신청한 분양가는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죽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견본주택은 오는 29일 유성구 온천역 인근에서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된 평균 분양가와 관련, 시행·시공사측에서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접수한 뒤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공급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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