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간된 최종보고서는 'IP전략보고서'와 '종합보고서'로 구성돼 있으며, 100대 후보 유망기술별 주요 선도기업의 특허출원 동향, 특허 관점의 R&D 전략과 산업분야별 거시적인 특허 동향, 유망기술 발굴 과정 및 최종발굴된 10대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상세내용을 담았다.
특허청은 그동안 정부 및 민간 R&D 과제 기획이 주로 전문가의 주관적 평가 방식으로 진행돼 원천·핵심특허의 창출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객관적인 전 세계 특허 DB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R&D 기획의 부족한 점이 상당 부분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은 올해 R&D 부처와 민간의 수요를 토대로 선정된 소재, 산업융합기술, 에너지자원, 환경·기상 등 4개 분야에 대해 미래 유망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연차적으로 총 18개 산업분야에 대해 특허관점에서 유망 R&D 과제를 선정해 R&D 부처와 민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석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관점에서 도출된 미래 유망기술에 R&D 역량을 집중할 경우 양질의 특허성과 창출이 가능해져 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분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R&D부처, 연구관리 전담기관, 산업분야별 관련협회 등에 설명회나 간담회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민간기업 연구소 등에서도 신청을 통해 전자파일(USB) 등의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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