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도 4할3푼8리에서 4할5푼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니혼햄전에서 3번타자로 나왔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덕분에 홈런을 포함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했다. 하지만 다시 4번타자로 복귀한 19일 주니치전에서 다시 안타를 날리더니, 이날은 안타 2개를 때렸다. 4번타자답게 타점도 2개나 올렸다.
1회초 2사 1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2사 2, 3루에서 주자를 모두 쓸어담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주니치를 5-1로 꺾었다. 시범경기 첫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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