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에 사용된 차량번호판,
충남경찰 제공 |
홍성경찰서는 19일 상습적인 절도 행각을 일삼은 혐의로 조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홍성군 홍성읍의 한 등산복 매장에 들어가 의류 10여점(시가 17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2회에 걸쳐 금품(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낮 매장에 손님으로 들어가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대담한 수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대포차량을 구입했으며, 천안과 아산, 홍성, 예산, 청양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다.
또 경찰 추적에 대비해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자신들의 대포차량에 부착하고 범행 후에는 사용한 번호판을 버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의 비슷한 수법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강우성ㆍ홍성=유환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