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18일 지인인 것 처럼 접근 후 금품을 훔친 혐의로 최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께 유성구 일원의 한 주점에서 이모(40)씨의 현금 45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후 3회에 걸쳐 술값(60만원 상당)을 부당사용한 혐의다.
조사결과 최씨는 혼자 음주하던 최씨에게 접근, “고향이 어디냐, 해병대 나오지 않았느냐”며 지인인 것처럼 행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용카드 결제 문자메시지를 숨기고자 이씨의 휴대전화 배터리를 분리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최씨는 절도 등의 혐의로 전주교도소에 복역 후 지난 1월에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당진경찰서도 상습적인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박모(46)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월께 당진 일원의 펜션과 모텔에 침입, 3회에 걸쳐 금품(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박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절도 혐의로 광주교도소에 복역하다 지난 1월 출소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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