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사업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1-1생활권 M10블록과 1-3생활권 M1블록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982세대와 1623세대를 6월 말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될 보금자리주택은 세종시에서 첫 공급되는데다, 전 세대가 서민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주택형이어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생활권 M10블록의 보금자리주택은 전용면적 74㎡형 612세대를 비롯해 84㎡A형 220세대, 84㎡B형 150세대로 구성된다.
또 1-3생활권 M1블록의 보금자리주택은 전용면적 74㎡A형 794세대, 74㎡B형 90세대, 84㎡A형 68세대, 84㎡B형 68세대, 84㎡A1형 402세대, 84㎡B1형 201세대로 배치된다.
LH 세종특별사업본부는 분양가 및 이주 공무원에 대한 특별공급 비율을 행정도시건설청과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며, 6월 하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세종시 첫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설 1-1생활권은 인근에 특목고인 외국어고와 과학고가 개교할 예정으로 세종시에서도 교육요충지로 꼽히고 있다.
도심지 국내 최장터널(2.8㎞)이 있는 국도 1호선이 이전 개통돼 대전과 천안 등 주변도시와의 접근성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1-3생활권은 서세종IC는 물론,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해 세종시 내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LH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분양되는 첫 보금자리주택인데다, 전 세대가 서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중소형주택형이어서 벌써부터 분양과 관련,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가와 이전 공무원 특별공급 비율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협의해 확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종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일 뿐더러, 공공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민간아파트에 비해 싸 수요자들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까지 세종시에서는 45개 단지 총 2만9400여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 바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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