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성효(대전 대덕구) 의원이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대전시장시절 업무추진비를 편법으로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대전시장 재임 때 업무추진비를 편법으로 사용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추호도 개인적인 용도로 쓴 적도, 쓸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임 당시 업무추진비는 합당한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보도된 내용은 이미 감사원과 법원으로부터 '혐의 없음'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지난 2008년 감사원 감사 결과 관행대로 집행됐기 때문에 별다른 지적이 없었다. 2010년 재차 전공노에서 전국 12개 광역단체장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3년이나 지난 일이며 감사원이 공식 브리핑에서 밝힌 사항이 아닌데 이같은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며 “당혹스럽고 의아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박성효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해당 언론은 감사원이 조만간 박 의원을 불러 돈의 용처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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