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성군 소재 모 식당에서 홍성 A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의 뺨을 때리는 폭행을 행사했다”면서 “이 교장은 여교사를 포함한 교직원들에게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당일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런 고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술 따르기를 강요당할수 밖에 없었다”며 “이런 회식은 4시간가량 지속돼 60여명이 넘는 교사들이 술을 따르려고 식당 홀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보기에도 민망한 모습이 연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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