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가 작성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현황에 따르면 3월1일 현재 대전지역에는 총 439개의 비영리민간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소재지로는 중구에 147개 단체가 위치,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서구가 127개로 두 번째로 많으며 유성구 66개, 동구 56개, 대덕구 43개의 순이다.
2011년 이후부터는 서구를 소재지로 등록하는 단체 수가 중구를 추월하고 있어, 시민단체의 주요 소재지가 원도심(중구)에서 신도심(서구)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자원봉사) 분야에서 82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
다음으로 기타분야 68개 단체에 이어 문화예술 59개, 사회개혁 49개, 장애인 38개, 환경 34개, 여성 26개, 교육 24개, 청소년 23개, 노인 15개, 경제 9개, 교통 8개, 레저 4개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회적 흐름과 시대변화에 따라 각계각층을 위한 다양한 단체들이 설립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인과 관련한 실버대학, 노인사랑운동,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의 활동을 목표로 하는 단체들이 세워지고 있고, 다문화, 이주노동자, 탈북민, 외국인을 위한 단체들도 눈에 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진보적 시민단체들이 주로 생겨난데 이어 2000년대에는 시민단체들이더욱 다양화되고 자발적인 시민모임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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