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만났던 고객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랑받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의원 초대 의원장에 취임한 이준규(64) 교수는 18일 개원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이 의원장은 대전 출생으로 보문고와 충남대 의과대학(1회)을 나와, 40년간 충남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의술을 폈다.
2011년부터 약3년간 제17대 병원장, 대한척추외과학회장을 역임했다.
이 같은 이력은 의원장 내정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를 고려, 이를 수락했다.
이 의원장은 “대전에서 만난 고객을 세종시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 가족을 진료하는 마음으로 친근한 의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되새겼다”며 “종합병원이 들어오기 전까지 본원과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준규 의원장은 “향후 첫마을의 젊은 부부와 정부세종청사 내 공무원 특성을 감안, 소아청소년과와 심혈관계 진료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발로 뛰면서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준규 의원장은 월·수요일 본원 진료를 제외한 모든 근무시간을 세종의원에서 보낼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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