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사회적 자본 기반을 다지기 위한 '불씨 모으기' 전략으로 6개 과제를 시행한다.
대전의 사회적 자본현황을 진단하고 관련하는 한편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자본 확충 기본조례 제정 ▲공동체 형성을 위한 도시공간 구조의 재구성 제도마련 ▲사회적 자본 지원센터 설치 ▲측정지표 개발 ▲대전의 사회지표 발굴 등에 나선다.
시는 지난 2월 의원발의로 사회적자본 확충을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도시공간 구조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아파트 건축 및 도시설계조례제정 등도 나설 전망이다. 오는 7월 개소를 목표로 사회적 자본 지원센터도 만들어진다.
'불씨 지피기'를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사회적 자본의 주요 덕목을 실천적으로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각계 각층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정책세미나도 개최한다. 또 공무원 교육 정규과정과 일반과정 기본과목에 사회적 자본 이해과정을 반영해 공무원들 자체가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낡은 관행 버리기 차원으로는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전부 개정한데 이어, 시민배심원제 도입, 시민감사관제 활성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소통형 홈페이지 개편 등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시민배심원제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와 제도를 마련한데 이어 가칭 대전시 시민배심원제 운영조례를 제정해 7월께 시민배심원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불씨 키우기' 6개 과제는 크게는 대전아이 키우기와 대전마을 키우기로 나눠 시행한다.
대전아이키우기는 아이들의 사회적 공동체 형성을 위해 필요한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가칭 '아크로폴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의 유교시설과 근ㆍ현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과정 마련, 지역의 솔로몬로파크, 법원 등과 연계한 '법규범 준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마지막 단계인 '불씨나누기'를 통해 시는 재능공유를 위한 시스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덕특구와 시민들과의 연계방안 마련, 대학ㆍ민간기업의 시민 연계방안, 고경력 은퇴 인력의 과학교육 기부 등 자원 나누기도 마련한다.
이밖에 지역사회재단 조성을 비롯한 대전을 빛내거나 격려가 필요한 시민들을 경기장에 초청하는 응원문화를 도입하는 대전사랑 나누기도 실천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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