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김원식 사장, 임립 교수 작품구입 충남도에 기증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본사 김원식 사장, 임립 교수 작품구입 충남도에 기증

충남도청사에 최고 미술작품 걸린다 안 지사 “도민이 볼수 있는 좋은 곳에 걸 것” 감사

  • 승인 2013-03-18 18:16
  • 신문게재 2013-03-19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본사 김원식<사진 맨왼쪽> 사장은 18일 오전 내포 충남도(도지사 안희정ㆍ가운데) 청사 입주를 기념해 임립<오른쪽> 충남대 명예 교수의 그림('낚시터의 소묘'ㆍ가로 3mⅹ세로 2m)을 기증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김상구 기자
<br />
▲ 본사 김원식<사진 맨왼쪽> 사장은 18일 오전 내포 충남도(도지사 안희정ㆍ가운데) 청사 입주를 기념해 임립<오른쪽> 충남대 명예 교수의 그림('낚시터의 소묘'ㆍ가로 3mⅹ세로 2m)을 기증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김상구 기자
중도일보는 18일 오전 내포 충남도지사실에서 임립 충남대 명예교수의 미술작품을 구입, 충남도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식 본사 사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임립 교수 등이 참석했다.

임 교수의 미술작품을 구입해 도에 기증한 김원식 사장은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80년만에 홍성ㆍ예산으로 이전해 내포시대를 본격적으로 맞게 됐다”며 “새로 시작하는 신청사에 기념이 될만한 미술작품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견을 안 지사에게 전달했고, 흔쾌히 받아들여 이렇게 기증식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평소 친분이 있던 임립 교수의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 공주시 계룡면에 있는 임립미술관을 세번 정도 찾았다”면서 “이번에 기증한 것은 미술관에 있는 작품 가운데 가장 좋은 작품이다. 임 교수에게 도청사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설명하고 작품을 구입,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45년간 미술작품 활동을 해왔고, 공주에서 갑사 중간지점에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소장 작품만 1000점이 넘는다”며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이 이번에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미술관에 있는 것 중 가장 값어치가 높은 작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로 10년째 공주에서 국제미술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1억원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 도에서 조금 신경을 써주면 고맙겠다”고 요청했다.

미술품을 기증받은 안 지사는 “중도일보에서 임립 교수의 훌륭한 작품을 구입, 기증한 것에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도청사를 방문하는 도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에 걸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피력했다.

이날 도에 기증된 미술품은 '낚시터의 소묘'라는 작품으로, 한밤중 낚시터에 물고기와 새, 부엉이 등이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을 이야기처럼 풀어낸 작품이다. 규격은 300호(가로 3m×세로 2m), 재료는 유화물감이 사용됐다.

도는 조만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증받은 작품의 게시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