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돌입한 백운찬<사진 왼쪽> 관세청장과 이충재 행복도시 건설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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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10여일 가량 늦어진 인사로 업무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외청장들은 인사발표 직후 각 부서별 업무 보고를 받으며 업무 파악에 나선데 이어 지난 16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 공유와 국정과제 추진전략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직무 수행에 돌입했다.
18일 오전 취임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간 백운찬 관세청장은 새정부의 핵심 정책인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다. 백 청장은 취임사에서 “불합리한 과세제도와 법령을 개선해 지하 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가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취임 직후 전국 산불관계자 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산림청장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신 청장은 이날 회의에 “3월 초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국민의 우려가 높다”며 “포항과 울산 산불 등 올해 발생한 주요 산불의 대응상황을 분석하고 경험을 공유해 남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김영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중심의 기업환경조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조 기업이 중소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커 나갈수 있도록 지식재산 중심의 기업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적 과제”라며 “중소기업 지원과 지식재산에 대한 보호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형종 조달청장도 18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민 청장은 취임사에서 “서비스·IT 등 고용친화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도 18일 취임과 함께 직원들의 마인드 변화를 강조했다. 이 청장은 취임식에서 “행정중심은 실현되고 있지만, 자족성을 전제로 한 복합도시 구현은 여전한 과제”라며 “이달 중 인센티브 법안 통과와 민간기능 공격적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했다.
오희룡·세종=이희택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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